고혈압약을 줄여나가려면?

안녕하세요~

서울 강남 8체질 한의원 서초동 교대역 8메디한의원 원장 장준호입니다.

오늘은 고혈압 관리에 대한 언급을 드리겠습니다.

만병의 원인이 된다고 하여 약을 복용함으로써 정상 수치 안에 들도록 관리하고자 하는 대표적인 성인병 질환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입니다. 그 중 오늘의 글에서 언급할 고혈압은 뇌졸중, 심장질환, 안과질환, 신장 질환 등 다른 질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적절히 관리될 필요가 있습니다. 동시에 고혈압 또한 몸 상태에서 오는 ‘결과적인’ 질환이므로, 고혈압을 유발시키는 신체적인 병리 상태가 호전되도록 하는 것이 더 근본적인 방법일 것입니다.

서양의학에서 처방하는 고혈압약은 ‘cure'보다는 'control'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응급 상황이나 혈압을 꼭 낮추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필수적입니다. 저도 병원 전문의 수련과정 때 응급실 환자의 응급 상황이나 입원환자의 위태로운 순간을 경험하는 동안 협진을 통한 양약의 필요성을 절감한 적이 많아, 무조건 양약을 끊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의 목표는 control에 머물러서는 안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뇌졸중 환자가 발병 초기에 170/110 의 혈압으로 입원하여 초기에 약으로 혈압 관리를 한 후 퇴원하여 외래로 관리 시 보통은 예방차원에서 혈압약을 계속 복용하도록 지도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혈압약은 24시간 지속이므로 매일 평생 먹도록 합니다. 만일 혈압약이 혈압을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라면, 혈압을 올린 몸의 상태를 개선시키는 치료와 생활습관 교정을 하면서 혈압약을 보조적으로 환자의 상태에 맞게 제한적으로 병용하면 어떨까요? 매일 혈압을 체크하면서 정상범위 안에 혈압이 관리되는 것을 확인하며 혈압약을 간격을 두면서 사용한다면 인위적인 도움을 줄이면서 생리적인 개선을 도모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고혈압을 신경은 써야 하겠는데, 혈압약만 복용하면 속이 쓰리고 머리가 아프고 기운이 빠지는 환자가 있어서 약을 복용하기가 힘든 경우 위에 말씀드린 방법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또 관점을 바꾸어 퇴원 후 혈압약을 매일 복용하던 환자가 6개월 후 뇌졸중이 다시 재발하였다면, 다시말해 약에 의한 일상적인 혈압 관리를 능가할만큼 몸에 영향을 주는 정신적인 충격이나 누적된 잘못된 생활습관 (과음, 흡연, 과로, 늦게 자는 습관 등) 등이 원인이 되었다면 평소 생활 관리를 해 주는 것이 고혈압약 처방 만큼이나 중요할 것입니다.

노력해서 바꿀 수 있는 습관을 교정해주고, 노력해도 피할 수 없는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대해 몸이 취약해지는 자율신경 불안정의 정도를 개선시켜주는 치료는 혈압약 보다 더 근본적인 방법이 될 것입니다. 8체질의학적인 관리, 8체질 침치료는 이런 영역에 효과를 발휘합니다. 체질별 장부강약의 깨어진 균형과 기의 흐름을 건강한 쪽으로 유도하고 바꿔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체질별로 강한 장부를 더 강화시켜 열을 조장하는 음식들을 피해주고, 목욕, 운동법 또한 체질에 맞게 병행해 주어야 합니다. 그 위에 일반적인 건강의 위해요소 - 과음, 흡연, 고콜레스테롤, 고지방 함유 음식 과다섭취 - 들을 피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8체질침은 여러가지 습관적인 부분,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으로 흐트러진 자율신경의 균형을 복구시켜주는 힘이 있습니다. 힘든 삶을 살면서 신경을 안 쓸 수는 없지만,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신체화된 증상으로 이어지게 되는 영향력이 감소하도록 정리해주는 것입니다.

혈압약은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혈압약을 평생 복용하도록 하고 약만 환자에게 던져주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될 것입니다. 혈압이 올라가도록 하는 신체적인 질서를 바꾸어주고, 생활습관을 교정해주는 것을 꼭 병행하여 혈압이 잘 관리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8메디한의원에서의 고혈압 관리는 다음과 같이 진행합니다. 1차적으로 체질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기본 3회 이상의 내원을 통해 침치료를 동반한 체질 확인을 하고, 첫 1-2주는 가급적 매일 침을 맞고 이후에는 격일 정도의 치료를 통해 고혈압 관리와 고혈압의 기저 원인이 되는 신체적 증상들을 개선시키기 위한 침치료를 합니다. 상태를 관찰해 가면서 그간 복용해 오셨던 고혈압 약의 종류와 갯수를 파악하여 점차적으로 줄여나가는 관리를 하고, 약의 종류가 적을 경우 격일로 복용하게 하면서 침치료를 받으시도록 안내드립니다. 고혈압약의 약효는 24시간이나, 침치료를 동반하여 줄여나가면 큰 부담 없이 관리가 가능합니다. 환자에 따라 치료 기간은 다르게 적용될 수 있으며 최소한 3개월- 6개월의 기간을 치료 받으시기를 보통 권장합니다. 혈압약을 줄이거나 끊은 이후에도 잘 관리되는가를 관찰하여 침치료 빈도를 환자의 상태에 맞게 주1-2회 정도로 줄여나갈 수 있습니다.

운동을 하고 일찍 잠을 청하며 금주를 하면 혈압이 관리된다고 하는 환자분들은 그렇게 꼭 실천하셔야 합니다. 귀찮으니 살고 싶은 대로 살고 혈압약을 먹고 관리하겠다 하는 선택을 할 수는 있겠으나, 습관이 바뀌지 않은 채로 약으로만 관리되는 혈압은 차후 약의 종류와 양이 늘어가는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음을 기억하여야 할 것입니다. 8체질 침치료와 식이요법, 운동관리 등의 상담을 병행하면서 점차적으로 여러 습관들도 개선시킨다면, 고혈압 수치 뿐 아니라 몸의 컨디션의 호전을 경험하면서 즐겁게 습관을 바꿀 수 있게 될 것입니다.

8메디한의원 모바일 홈페이지 링크

: http://8medi.modoo.at

# 해당 포스팅은 의료법 56조 1항을 준수하여 원장이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모든 치료에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한의사와 환자 상태에 대한 자세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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