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 칼럼

소변의 문제와 8체질 - 전립선, 방광염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서울 강남 8체질 한의원 서초동 교대역 8메디한의원 원장 장준호입니다.

오늘은 소변의 문제 - 전립선과 방광염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가 건강하기 위한 3대 전제 조건으로 - '잘 먹고 , 잘 싸고, 잘 자고'가 잘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병원에서 입원환자를 관리할 때 Vital sign 과 더불어 가장 기본적으로 체크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 세 가지 기본적인 사항과 더불어 우리의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소변의 문제' 입니다. 소변을 자주보거나 잔뇨감이 심하거나 하는 증상으로 인해 오래 앉아 있어야 하는 공부, 주일에 교회에 가서 드리는 예배, 긴 시간의 대중교통 이용, 밤에 소변때문에 잠을 설치는 것 등 개인적인 활동에 있어서도 불편함이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의 사회 활동 속에서도 혼자 소변이 불안하여 모임에 집중하지 못하게 됩니다.

남자에게 잔뇨감, 소변빈삭(자주 보는 것). 소변 개시가 힘든 것 등의 증상이 있으면 일차적으로 전립선 문제를 떠올립니다. 검사상 전립선염, 비대 등 이상이 있는 경우도 있고, 이상이 발견되지 못한 채 증상만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여성에게 있어서는 가장 흔히 진단되는 것이 방광염이고, 질염이나 다른 산부인과적인 질환에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요로감염, 신장의 문제 등 다른 원인들도 있겠지요.

소변의 문제는 눈에 보이는 장기의 기질적인 문제에만 원인이 국한되지 않습니다. 남성의 전립선이 문제가 된다고 진단을 받으신 경우에도 커진 전립선이 줄어들거나 전립선의 염증이 사라져야만 소변의 증상이 개선되는 것은 아닙니다. 또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곤할 때 여성분들이 소변 문제가 동반되는 것을 보아도 단순히 방광의 염증만을 논할 부분 이외의 원인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의 증상에는 장기의 기질적 문제 뿐 아니라 '장기간의 기운의 간섭'이 관여됩니다. 한의학적으로 방광에는 두 가지 기운 - 소변을 밀어내는 (짜내는) 기운과 잡아주는(방광에 함장시키고 새지 않도록 하는) 기운이 작용하는데, 밀어내는 힘이 떨어지면 잔뇨감과 배뇨의 어려움을 겪게 되고, 잡아주는 힘이 약해지면 기침과 같은 물리적인 압박이나 스트레스, 추위 등 방광으로 가는 기운이 떨어지게 만드는 요인들에 의해 요실금이나 소변빈삭 등의 증상이 따라오게 되는 것입니다. 두 기운의 강약상태에 의해 수의근인 괄약근과 자율신경의 지배를 받는 불수의근인 평활근의 기능적 역할이 따라오게 됩니다.

방광의 기운을 돋구어주기 위해서는 방광을 보강하는 약물치료나 건강기능식품을 먹어야 하는가? 라는 접근이 최근 우리나라에 유행하는 방법입니다. 우연히 도움이 되어 증상이 좋아지는 경우도 있고, 큰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우리 몸의 장기의 기능은 복합적으로, 유기적으로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8체질의학에서는 타고난 장기간의 기의 흐름과 상관관계를 8체질에 분류에 맞추어 제시하고 있으며, 체질에 따라서 방광의 기운에 영향을 주는 생리, 병리기전이 다르다고 해석합니다.

예를들어 목양체질의 경우(필자가 목양체질이라 언급을 자주 하게 되네요) 소변을 이롭게 하기 위해서는 지나치게 강해진 간의 기운을 억제해주고 약해져 있는 폐와 대장의 기운을 강화시키면서, 방광의 기운에 영향을 주고 있는 병리 상태에 맞게 장부강약을 세밀하게 조절해 주어야 하며 동시에 자율신경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함께 균형을 맞추어 주어야 소변의 문제가 해결됩니다. 애초에 신장과 방광의 기운이 약하게 타고난 토양체질의 경우에는 말 그대로 신장의 기운을 강화시켜야 하는데, 과강화(過强化)된 췌장과 위장의 기운을 먼제 억제해 주어야 신장과 방광으로 기운이 내려가 보강이 됩니다

체질에 맞게 침치료와 음식섭생습관 관리를 하다보면, 전립선 약을 드시지만 소변의 상태에 별반 차이가 없던 경우나 스트레스나 피로시 쉽게 방광염 증상이 따라오던 경우에도 의미있게 좋아지는 케이스들이 많았습니다.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불편한 소변증상, 8체질침과 체질에 맞는 음식 섭생을 통하여 변화가 올 수 있습니다. 일시적으로는 양약이 도움이 되는데 증상이 반복되거나 약을 먹어도 잘 낫지 않을 때, 혹은 증상의 초기에도 8체질침 치료를 통하여 증상의 호전과 삶의 질 향상을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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