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에 대하여 (알레르기와 체질개선)
안녕하세요
서울 서초동 8체질의학 8메디한의원 원장 장준호입니다.
참고> 이 글은 2011년 작성한 글이므로, 8체질에 관한 최신의 글을 읽기 원하시면 다음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8체질에 관한 몇 가지 기본사항과 비건 식이에 대한 문답
오늘은 알레르기와 체질에 대하여 짧게 생각해 본 글을 실었습니다.
2011년 6월호 ESSEN에 보낸 알레르기와 체질에 대한 투고 초안이기도 합니다. 추워지는 환절기, 알레르기의 계절에 이 글이 작은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에센에 실렸던 글의 인터넷판은 저작권상 링크로 걸어놓겠습니다
http://www.mlounge.co.kr/living/living_read.html?seq=2915&article_type=N&pub=&svc=13
알레르기 비염은 유전적 소인이 크게 작용하는 질환이다. 부모 중 한명이라도 질환을 갖고 있다면 자녀에게서 알레르기가 발병할 가능성이 50%이상 높아진다는 통계도 있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 정책연구원의 2010년 2월 보도 자료에 따르면 2002년부터 2008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알레르기 비염은 2002년 인구 1만명 당 631명에서 2008년 인구 1만명 당 1,034명으로 인구 1만명 당 403명 증가하여 연평균 6.4% 증가, 2007년 대비 8.7%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유전적인 요인 외에 온난화, 황사, 인공적인 생활환경 등 매년 변하고 있는 환경적인 요인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같이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 모두 알레르기 발병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 유전과 관련하여 체질적인 요인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부모의 체질은 자녀에게 유전된다. 부모의 체질적인 생리, 병리적 소인 또한 유전되면서, 부모의 잘못된 식생활 습관 등 섭생, 주거 문화 등을 자녀가 답습했을 때 부모가 알레르기 증상을 보였다면 자녀 또한 알레르기 증상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할 수 있다. 또 알레르기 환자들 중 동일한 환경 속에 특정한 계절이나 날씨 변화 없이도 알레르기 증상이 기복을 보이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는 알레르기 유발 인자로부터 몸을 방어하는 점막의 상태가 스트레스, 음식 변화 등으로 인한 체내의 병리 상태에 의해 수시로 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인의 체질을 알고 적절한 섭생과 환경 가운데 생활하는 것, 이것이 점점 악화되는 환경적인 요인을 극복하는 중요한 방법이다.
미국이나 영국 등 서구 사회에서 종종 뉴스로 들려오는 ‘땅콩 알레르기’가 있다. 물론 인종에 따라 정도 차이는 있는데, 특히 서구 사람들 중 이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극장이나 야구장 옆 자리에서 다른 사람들이 먹는 땅콩에 의해서도 큰 영향을 받아 극단적으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땅콩 자체가 독극물은 아니지만 그것을 독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군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음식마다 고유한 에너지와 성질이 있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인체도 서로 다른 장기 구조에 의한 다른 체질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런 면에서 볼 때 알레르기는 타고나는 면도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어렸을 때에는 맛있게 먹던 게장을 대학생이 되면서부터는 게장이 지나가는 소화기관을 따라 입술에서부터 수포가 생겨 먹지 못하는 환자가 있다. 병원에 가서 혈액을 통한 음식 알레르기 검사를 해 보니 기준치의 40배가 넘는 거부 반응의 결과가 나왔다. 이 환자의 몸이 변하고 체질이 변한 것일까? 체질은 선천적으로 타고 나며 부모로부터 유전되고 평생 변하지 않는다. 다만 어렸을 때, 건강할 때, 스트레스가 없을 때 체질에 적합하지 않은 음식을 섭취해도 큰 문제가 없도록 정상적으로 작동하던 건강한 면역체계가 노화, 질병, 스트레스 등의 요인에 의해 약해지게 되어 전에는 잠시 불편한 듯 지나가던 증상들이 동일한 음식, 체질에 적합하지 않은 음식에 대한 반응을 뚜렷하게 드러내게 된다. 본인은 체질이 바뀌어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하지만 사실은 면역이 약해지며, 혹은 과면역 상태가 되어 체질적인 경향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나는 것이다.
두 경우 모두 음식에 대한 예를 든 것이지만, 진드기, 시멘트벽이나 독한 본드가 발라진 벽지, 꽃가루, 황사 등에 환경적인 요인에 대한 몸의 반응도 마찬가지이다. 동일한 환경요인에 노출되었을 때 체질에 적합한 섭생을 하여 면역이 강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보이는 알레르기 반응은 다를 수밖에 없다. 물론 환경적인 요인을 제거하고 피하려는 노력도 매우 중요하다.
다음은 <머크메뉴얼>에 수록된 알레르기의 분류이다.
건초열(화분증,HEY FEVER) : 알레르기 비염의 급성 계절성 형태이다. 재채기, 콧물, 코 충혈, 소양감을 특징으로 하고 종종 결막염과 인두염이 동반된다. 대개 바람에 의해 날리는 꽃가루(화분)에 의해 유발된다. 봄철에는 나무 꽃가루 여름에는 잔디 꽃가루, 가을에는 잡초 꽃가루(돼지풀 등)이 원인이 된다. 가끔은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 곰팡이의 포자에 의해서도 건초열이 발생할 수 있다. 국내에서 알레르기 비염 환자 비율이 가장 높은 제주도(2010년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 통계)에는 일본 삼나무 꽃가루가 제일 문제된다.
알레르기 결막염 : 결막의 알레르기 염증. 알레르기 증후군의 한 부분으로 나타나지만 공기 중의 꽃가루, 곰팡이 포자, 동물 비듬 등과 직접 접촉함으로 인해 결막염 단독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알레르기성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고 있는 환자 중 알레르기성 천식으로 이환될 확률이 60%에 달한다. 최근 대기오염 등 환경적인 요인이 악화요인이 된다. 호흡곤란. 쌕쌕거리는 숨소리, 입으로 숨을 쉼, 숨 참, 반복적인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음식물 알레르기 및 불내성 : 특정한 음식물 섭취 후에 반복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면역학적 기전(음식물에 대한 IgE항체)이 증명된 경우이고, 음식물 불내성은 그 기전이 면역학적 기전이 아니거나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위장관 증상을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우유, 견과류, 땅콩, 콩, 갑각류 등이 주요 인자가 되지만 체질에 따라 원인 인자 분류가 필요하다.
물리적 알레르기 : 추위(한랭알레르기), 태양광(광과민증), 열(대개 두드러기로 나타남), 가벼운 외상 등의 물리적 자극에 노출되었을 때 알레르기성 증상 및 징후가 나타난다.
알러지성 접촉 피부염: 약물 일부(항생제, 항히스타민제, 마취제, 방부제, 진정제 들 중 일부), 식물 중 일부(돼지풀, 담쟁이 덩굴, 오크 나무 등), 금속 성분(니켈, 크롬, 수은 등), 탈화장품 일부(탈모제, 손톱 광택제 등), 장갑, 신발, 내의 등 의류에 사용되는 고무 촉진제와 항산화제, 살충제 스프레이
아토피성 피부염 : 피부에 생긴 만성적, 소양증을 동반한 표재성 염증. 감수성은 유전적이지만 질병은 다양한 환경 물질과 인자들에 의해서 야기된다. 발적, 진물, 수포, 가피, 태선화 등의 증상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