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기침, 마른 기침, 감기 후 오래가는 기침
안녕하세요!
서울 강남 8체질 한의원 서초동 교대역 8메디한의원 원장 장준호입니다.
오늘은 '만성기침, 마른 기침, 감기 후 오래가는 기침' 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환절기에 감기에 걸린 후 기침이 낫지 않고 겨우내 환자분들을 괴롭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는 계절과 관계없이 수시로 마른기침을 하여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를 하거나 앞에서 강연을 해야할 때 불편을 겪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 외에 저녁에 누우면 기침으로 인해 잠을 청하기가 어려운 경우, 목에 걸려있는 듯한 가래 양상의 문제때문에 가래는 뱉어지지 않으면서도 기침을 오랜기간 하는 경우, 신경쓰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간질간질하게 기침을 하는 경우, 깊은 기침의 반복으로 복부가 긴장을 하여 근육통을 호소하는 경우, 잦은 기침으로 인하여 처음에는 안 그랬는데 음식물이 기침과 함께 역류하는 경우, 늘 속이 부은 것 같고 빵빵하는 느낌이 있으면서 식사를 하고 나면 기침이 따라오는 경우, 운동 등 기계적이고 물리적인 자극에 의한 기침, 지하철 등을 타거나 먼지 안 좋은 곳에 있을 때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기침, 비염이나 축농증에 동반되는 기침, 특정 음식에 대한 면역 반응으로서 따라오는 기침 등 다양한 사례들이 있습니다.
일상적이지 않은 기침을 치료하기 전에 놓쳐서는 안되는, 기질적인 기관지와 폐에 관한 질병이 없는지 알기 위한 X-ray나 CT 등의 방사선 촬영, 폐기능검사, 혈액검사, 객담도말검사 등 기본 검사 및 진단은 필요합니다. 천식, 폐결핵, 기관지 확장증 등 만성 폐색성 폐질환, 후두 식도 폐 부위의 암, 혹은 폐와는 전혀 무관한 다른 질환으로 인한 기침 등 원인을 알고 그에 따른 증상에 대한 접근을 한다면 더 정확한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기침이라는 증상은 결과적으로는 기관지와 폐에서 비롯되는 것이지만 치료에 있어서는 그 이상의 전신적인 원인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기관지와 폐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낫지 않는 경우에는 기관지와 폐에 영향을 주는 다른 병리기전을 조절하고 치료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일반적으로 기침을 치료하기 위한 기관지확장제, 가래를 삭이기 위한 거담제, 종종 볼 수 있는 항생제 투여에 이르기까지 약을 쓰고 나서 좋아지는 경우도 많지만 잘 낫지 않아 약을 장기간 복용하거나 배즙이나 도라지즙, 은행, 오미자차 등을 찾아 드시면서 자구책을 구하기도 합니다. 모두 기관지 자체에 대한 치료 시도입니다. (참고로 위 약재는 증상에는 도움이 되더라도 체질에 맞지 않으면 다른 부증상이 올 수 있습니다. 증상과 체질 모두 도움이 되어야 합니다. 도라지는 금음 금양 토음 토양체질에게는 좋지 않습니다.)
기침에 대한 치료를 위해 기관지나 기관지에 대한 영향을 주는 병리를 파악하려면 체질을 알아야 합니다. 8체질의학적 체질침 치료로 접근할 때에도 기관지 자체를 치료 대상으로 할 수 있지만, 기관지를 치료해서 낫지 않을 때에는 기관지를 포함한 신체 전반적인 상태를 고려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치료법 역시 체질별로 달리 접근하게 됩니다. 폐가 약한 체질인 목양체질과 폐가 강한 체질인 금양체질의 치료법이 같지 않습니다. 목양체질은 폐를 보강하고 간의 기운을 눌러줌으로써 (간열이 폐의 기운을 소모시키고 기관지내벽이 건조하고 예민하게 하는 기전을 조절합니다), 금양체질은 과해진 폐의 기운을 감약시킴으로써 기침에 대한 접근을 합니다.(강한 폐가 더 강해지면서 초래된 폐열로 인한 기침입니다.) 토양체질은 소화기의 과강화가 폐에 영향을 주는 병리기전을 치료하며, 수음체질은 위의 기운을 돋우고 따뜻하게 해 주어야 기침이 낫습니다. 허약해진 토양체질은 돼지고기 수육을 드시고 신장의 기운을 보강되면 기침이 호전되기도 합니다. 때로는 자율신경 치료를 병행하여야 기침이 호전되는 환자분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내부요인에 대한 치료가 되었을 때 먼지나 갑갑한 환경, 급격한 온도, 습도 차이로 인한 기관지의 예민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체질병리와 기침이 관계가 있다는 것은 기침 이외의 평소 동반된 다른 증상에 대한 관찰 및 치료도 기침 치료를 위해 중요할 수 있음을 말해줍니다. 어깨통증, 소화불량, 식도염, 후두염, 두통, 축농증, 불면 우울, 안면상열감, 변비 등과 같은 증상들의 병리적 원인들도 기침을 유발하는 병리와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회적 관계와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기침, 원인을 알고 치료하면 오래된 기침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체질을 알고 해로운 음식을 피하며 체질침 치료를 통하여 증상의 호전과 전신적 컨디션의 증진을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