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 칼럼

식곤증(춘곤증 포함)과 음식, 체질(8체질), 습관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서울 강남 8체질 한의원 서초동 교대역 8메디한의원 원장 장준호입니다.

오늘은 '식곤증과 음식, 체질, 습관' 대하여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오후만 되면(특히 식사 후에) 잠이 와서 일상적인 일이나 회사 업무, 입시 준비 등에 지장을 겪는 분들이 있습니다. 때로는 오전에 잠이 잘 깨지 않고 오후가 되어야만 정신이 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후가 되면 피곤하니까 그렇지, 점심 식사 후 소화를 못 시킨 상태에서 업무를 보려고 앉아있기만 하니까 그렇다고 생각하면서 결국은 커피에 의존하여 정신을 깨우게 되는 일이 많지요.

오전에는 멀쩡했는데 오후가 되어 많이 졸리다면 점심 때 무엇을 먹었는지, 간밤에 적절한 수면을 취했는지 등을 점검해야 하는데 특히 점심식사의 종류와 식사량에 대하여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 보통 회사원들이나 학생은 점심식사를 밖에서 사먹는 일이 많은데, 외식으로 섭취되는 음식들은 대개 맵거나 짜고 조미료가 많이 들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오전 내내 긴장하다가 점심 때 자극적인 음식을 먹는다면 먹을 때에는 맛있고 좋지만 소화기를 비롯한 우리 몸은 많은 부담을 가지게 됩니다.

음식의 종류에 있어서, 상추와 같이 '졸리게'하는 음식으로 유명해진 것 외에도 (상추도 모든 이에게 졸리게 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식곤증을 유발하는 음식은 많습니다. 특정 음식이 식곤증을 유발한다기 보다는 음식의 종류와 계열이 체질에 맞지 않을 때 그 음식을 소화시키고 해독시키는 과정에서 우리 몸에서는 졸림의 현상이 따라올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해물이 맞지 않는 목양, 목음체질이나 수음체질이 점심 때 매운 쭈꾸미나 짬뽕을 먹고 나면 오후에 맑은 정신을 유지하기 쉽지 않습니다. 어깨나 목이 안 좋은 분들은 더 뻐근해지기도 하고 배에 가스가 차기 쉽습니다. 밀가루가 해로운 금양체질이 칼국수나 라면을 먹거나 제육볶음, 짜장면등을 먹고 나면 졸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특별한 일을 하지 않는데도 식사 후에 일상적인 집안 일을 하기가 힘들 정도로 졸리다고 하는 주부들도 집에서 섭취하는 음식 중 체질에 맞지 않는 것이 없나 점검해 봐야 합니다. 외식하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것을 먹는 것도 아닌데 졸리다면 먼저 일상적으로 먹는 밥 중에 현미, 수수, 검은콩, 조, 기장쌀, 보리 등의 내용을 체질에 맞게 구성하고 있는지 살펴보십시요. 토양체질이라면 현미, 수수, 찹쌀을 빼야 하고, 목양체질이라면 기장쌀, 조, 보리를 빼야 하며, 금양체질이라면 검은콩, 현미, 수수를 빼야 할 것입니다.

체질식과 더불어 중요한 것은 과식하지 않는 것입니다. 오전 내 신경을 많이 쓰고 긴장하는 분들이라면 점심식사는 더욱 소화가 잘 되고 체질에 맞는 음식 중에 잘 선택하여 소식을 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오후 업무 능률을 올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오전에 졸리는 분들, 아침 기상이 힘든 분들은 전 날 저녁 취침 시간을 점검해 보십시요. 11시 전에, 늦어도 12시 전에 주무시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똑같은 6시간을 자더라도 1시부터 7시까지 자는 것과 11시부터 5시까지 자는 것은 신체리듬에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지금처럼 늦게까지 전구를 켜 놓고 늦게 자는 습관은 인류 역사상 100여년도 안되는 현상입니다.

늦게 취침하게 되면서 따라오게 된 안 좋은 습관이 늦게 먹는 것입니다. 대개 늦은 시간에 깨어 있다면 컴퓨터 앞에 있거나, 책상 앞에 있거나 , 텔레비전 앞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우리의 손과 입에는 어렵지 않게 간식, 음식, 과자, 빵 등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저녁 늦게 먹고 늦게 잤을 때 다음 날 아침 가볍게 일어나는 것을 기대한다는 것은 무리일 것입니다.

식곤증을 '치료'하기 전에, 체질을 알고 음식과 먹는 습관, 주무시는 습관을 먼저 점검해 봐야 합니다.

신체의 여러가지 불편한 증상들이 있어서 몸의 자율신경체계의 균형이 무너졌다면 불편한 증상들과 자율신경의 균형을 바로 잡기 위한 체질침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습관적인 수면제 복용이나 커피 등 자율신경에 인위적인 영향을 미치는 약물이나 기호식품이 있다면, 역시 해당되는 것들을 줄여가고 끊어가야 낮에도 졸리지 않는 정상적인 리듬이 회복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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