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 칼럼

눈떨림의 원인과 체질, 8체질 침치료와 음식에 대하여 (안면경련, 안검경련, 안검연축)

안녕하세요!

서울 강남 8체질 한의원 서초동 교대역 8메디한의원 원장 장준호입니다.

오늘은 '눈떨림과 체질, 8체질침치료와 음식에 대하여' 대하여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눈떨림' 은 환자분들이 증상을 말씀하실 때 통칭하는 단어이고 정확한 의학적인 표현은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상대방과 대화할 때, 책을 보거나 모니터를 볼 때, 혹은 잠을 청하려고 누웠을 때 눈이 파르르 떨려서 신경이 쓰이는 분들이 있습니다.

'눈이 왜 떨리지? 오늘 너무 힘이 들었나? 명절에 시댁에서 너무 신경을 써서 화병이 났나? 남들이 말하는 풍이 오고 있는 건가? 팔도 저리고 머리도 아픈데..'

보통 위와 같은 생각의 단계를 거치다가 잠을 많이 자면서 쉬다 보니 나아지는 경우도 있고, 나아졌다가 며칠 후에 다시 증상이 재발하거나, 낫지 않고 점점 떨림의 시간이 증가하는 경우 환자분들은 병원을 찾게 됩니다.

먼저 눈떨림의 증상이 뇌신경계와 연관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눈떨림의 증상과 함께 극심한 두통, 심한 구역감과 어지러움,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저리는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 눈떨림과 함께 안면의 근육마비가 동반되는 경우, 갑작스러운 고혈압 등이 보이는 경우라면 우선적으로 신경과에 가서 만일을 위한 검사를 하셔야 합니다.

검사를 했는데도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앞서 말한 증상들은 척추신경계와 자율신경계의 문제가 함께 발생할 때 나타납니다. 뇌 중추신경계와 척추신경계의 문제로 인한 증상들은 겹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해부학적, 구조적인 측면에서 눈떨림의 증상은 경추의 문제에 뿌리를 두면서 안면에 분포한 신경계에 영향을 주는 경우와 안면 혈액순환계의 국소적인 문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

경추에 뿌리를 둔 경우 목의 뻐근함과 긴장, 어깨결림, 후두통이나 편두통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안면의 혈액순환계에 문제가 있는 경우 평소 눈 밑에 와잠, 다트서클과 같이 눈 밑의 모세정맥울혈의 소인을 보이던 경우들이 많습니다.

이런 경향과 뿌리를 지닌 상태에서 신경을 많이 쓸 일이 있어 가슴과 머리쪽으로 기운이 몰리거나, 잠을 많이 못 자서 피로하거나, 책이나 스마트폰, 모니터 등을 장시간 주시하거나, 많이 굶었거나 과식하는 등 소화기 계통의 기운 부족 혹은 기체 등의 병리가 생기면서 구역, 역류를 동반하여 위장 경락(족양명위경)의 안면과 눈 분포 영역에 영향을 주어 혈액순환의 문제가 따라오면서 눈떨림의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평소 환자분이 지닌 신체 병리적인 경향을 참고하면서 눈떨림의 증상이 발생하게 된 근래의 생활습관이나 사회적인 환경 등을 참고하여 종합적으로 치료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검사상 이상이 없어서 신경성으로 치부하거나 단순히 마그네슘 부족이라고 진단하여 치료하기에는 우리 몸의 증상들은 복합적인 원인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인을 잘 진단하고 그에 맞게 적합한 치료를 해 나간다면 눈떨림은 의외로 쉽게 낫는 증상 중에 하나입니다.

8체질의학적인 치료에 있어서도 앞서 말한 원인 감별과 치료가 동일하게 적용되는데, 경추의 문제가 있다고 목에 침을 놓거나 또는 눈 주변에 침이나 뜸치료를 시행하는 방법이 아닌, 체질병리에 대한 치료가 시행됩니다. 과한장기의 기운을 깎아주고 부족한 장기의 기운을 채워주는 원리입니다.

예를 들어 목양체질은 과하게 강화된 간의 기운을 감해주고, 약해진 폐의 기운을 보강해줍니다. 간의 열이 폐의 기운을 소모시키면서 경추주변의 인대나 근육을 허약하게 만들 수 있고, 안면의 혈액순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토양체질은 소화기에 해당하는 췌장과 위의 기운을 감해주고 신장과 방광의 기운을 보강해줍니다. 소화기의 열이 문제의 근원이 되는 토양체질은 소화기를 덥히는 음식을 취하면 좋지 않습니다. 금음체질 환자 중 추위를 많이 타는 분들은 약해진 담낭(쓸개)의 기운이 보강이 되어야 근골격계에 힘이 생기게 됩니다. 금음체질은 근무력의 경향이 눈떨림 증상의 병리적인 측면에도 반영됩니다. 수음체질은 위무력의 경향이 눈떨림에 영향을 주는데, 음식 섭취에 있어서도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따뜻하게 섭취하게 저녁 늦게 간식을 먹고 자리에 눕는 습관을 피해야 합니다.

체질을 막론하고 자율신경의 균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커피 등 카페인 음식, 불필요하거나 잘못된 비타민이나 건강기능식품의 섭취, 약물 오남용 등을 통제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평소 자주 우울하거나 신경을 많이 쓰는 경우 체질침 치료, 음식요법과 더불어 적절한 운동요법, 목욕법이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할 때 방 안 구석에 앉아 고민만 하는 것은 흉부로 울체된 기운이 풀리지 않고 더 누적되어 화열로 변하거나(氣鬱化火) 몸의 기력을 소모시킵니다. 몸의 리듬이 깨어지면 육체적인 상태로 인하여 기분에 다시 영향을 주게 됩니다. 매일 걷기와 같은 적절한 유산소운동을 통해 전신의 기운을 순환시켜주면서, 팔다리를 많이 움직이는 동작을 취해주시면 흉부에 몰린 기운을 펴 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매일 섭취하는 음식의 종류도 매우 중요합니다. 명절에 팥이 맞지 않는 체질의 환자분들이 팥이 들어간 떡을 드시고 불편해서 오시는 경우가 많은데, 막상 본인은 팥 때문인지 모르다가 진료시 점검해 드리고 나서야 발견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음식으로 인한 반응이 즉각적으로 오지 않기 때문에, 또 체기와 같이 속이 불편한 증상이 아닌 어깨통증이나 불면과 같은 연관성이 없어보이는 증상으로 시간의 차이를 두고 나타나다 보니 잘 파악되지 않습니다. 눈떨림 또한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의 섭취는 증상을 재발시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목양, 목음체질은 해산물, 금음, 금양체질은 육고기, 토양, 토음체질은 매운 음식, 닭고기나 홍삼, 수양 수음체질은 돼지고기나 보리, 찬음식 등이 대표적으로 유발요인이 됩니다.

마그네슘 섭취는 체질과는 특별한 연관성이 없기 때문에 복용하는 것이 크게 상관은 없지만, 마그네슘 섭취로도 낫지 않는 분들은 눈떨림의 근본 원인이 마그네슘 부족이 아닐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굳이 마그네슘을 장복할 필요가 없습니다.

눈떨림, 원인을 알고 치료하면 체질침치료와 음식요법으로도 의외로 쉽게 치료 및 관리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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