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와 8체질, 김치를 먹는 방법
안녕하세요!
서울 강남 8체질 한의원 서초동 교대역 8메디한의원 원장 장준호입니다.
오늘은 '김치와 8체질, 김치를 먹는 방법 '대하여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김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밥상에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전통 음식입니다. 배추김치, 무우김치를 비롯하여 열무김치 갓김치 깻잎김치 등 다양한 김치들이 있고, 김치찌게, 김치볶음밥과 같이 김치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들이 만들어집니다.
위와 같이 김치가 다양한 방법으로 매일 섭취되고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김치로 인하여 불편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또 불편함이 김치로 인한 것임을 깨닫고 있지 못하는 분도 많습니다.
평소 김치와 체질에 관한 문의가 진료실에서 꾸준히 들어오고 있습니다. 배추가 안 맞다고 하는데 김치를 끊어야 하느냐, 김장철에 먹는 김치만 불편하다, 김치는 괜찮은데 김치찌게만 먹으면 가스가 차고 속이 쓰린다 등입니다.
김치를 만드는 과정에는 배추, 무우 등과 같은 가장 중요한 원재료와 고춧가루, 마늘, 설탕과 소금 등의 양념류, 새우젓, 멸치젓과 같은 젓갈류가 들어갑니다.
김치가 불편함을 유발한다면 원재료 선택의 문제, 고춧가루와 마늘 등 양념의 문제, 주로 해물로 만들어지게 되는 젓갈의 문제, 김치찌게와 같이 김치를 많이 넣어 끓여먹게 되는 '엑기스' 와 같은 농축의 문제, 또 찌게를 끓일 때 함께 넣게 되는 돼지고기나 참치의 문제로 나누어집니다.
먼저 원재료의 문제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 날배추 자체는 성질이 냉합니다. 소화기가 냉한 체질군(목양 목음 수양 수음체질)은 날배추를 드시면 가스가 차고 역류하거나 컨디션이 안 좋을 수 있습니다. 예로부터 날배추를 먹을 때 무생채를 함께 먹는 지혜가 날배추의 성질과 반응을 감안해서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날배추에서 조금 더 익을 수록, 묵을 수록 배추의 성질은 감약될 수 있습니다. 배추가 그리 유익하지 않은 체질군(목양 목음 수양 수음체질)은 배추보다는 무우김치, 깻잎김치, 열무김치 갓김치 파김치 등이 나을 수 있는데, 무우김치를 가장 권장합니다. 나머지 금양 금음 토양 토음체질은 배추김치가 가능하지만 너무 맵게 먹거나 마늘이 많이 들어가면 불편할 수 있습니다. 토양 토음체질은 배추가 아닌 다른 김치들도 가능합니다.
양념 중 마늘에 있어서는, 목양체질 목음체질은 배추김치를 드시고 싶으면 마늘을 많이 넣는 것이 좋고 날배추나 겉절이보다는 조금 익은 김치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목양 목음체질은 무우김치가 배추김치에 비해 월등하게 좋습니다. 배추김치를 드시더라도 '적게' 드셔야 합니다.) 반대로 뿌리채소가 해로운 금양체질 금음체질은 마늘을 최소한으로 넣는 것이 좋습니다. 토양체질 토음체질 또한 생마늘을 많이 드시면 불편할 수 있습니다.
고춧가루는 우리나라에 들어온지 300년이 안 되는 양념입니다. 그 전엔 백김치나 동치미를 먹어왔습니다. 고추가 중국으로부터 들어오면서부터 화끈한 우리나라의 국민성으로 인해 더욱 맵고 짜게 먹는 음식습관이 더 생겼을 것이라 추측해봅니다. 당연히 위장병과 피부질환도 늘어났겠지요.
기본적으로 맵고 자극적으로 먹는 것이 유익한 체질은 없습니다. 소화기가 자극되어 좋을 것이 없고 피부에도 부담이 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매운 것을 끊으면 더욱 좋은 체질은 토양 토음 금양 금음체질입니다. 가능하다면 백김치를 드시면 더 좋고(토양 토음체질은 동치미도 가능), 일반 김치를 드실 때에는 물에 헹구어 드시면 조금 낫습니다. 물론 목양 목음 수양 수음체질도 너무 맵게 드시는 것은 부담이 됩니다. 체질을 막론하고 소화기질환이나 피부질환이 있는 분들은 맵지 않게 드셔야 합니다.
다음은 젓갈의 문제입니다. 새우젓이나 멸치젓은 김치의 개운함을 내게 해 주지만 해물이 맞지 않는 체질은 젓갈로 인하여 김치 섭취 후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김장철의 김치나 겉절이, 막 담은 김치의 경우 새우젓을 많이 넣으면 목양체질은 날배추의 성질과 새우젓으로 인하여 속쓰림, 가스참, 역류의 증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목양체질에게 무김치가 좋지만, 깍두기를 담을 때 새우젓을 많이 넣게 되면 역시 불편할 수 있겠지요.
김치찌게에는 김치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잎채소가 덜 좋은 체질군은 김치찌게를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무엇이든지 국물로 우려낼 수록 성질이 강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흔히 돼지고기나 참치를 넣어서 많이 끓여먹는데, 수음체질 수양체질은 둘 다 좋지 않을 것이고, 해물이 이로운 체질 중 토양체질은 너무 맵게만 끓이지 않는다면 돼지와 참치가 도움이 될 것이며 금양 금음체질은 돼지고기가 아닌 참치를 넣어서 끓이는 것이 가능할 것입니다. 목양체질은 참치보다는 돼지고기가 낫겠지만 김치찌게를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대체로 두부를 넣는 것은 체질무관하게 김치찌게의 매운 성질을 중화시킬 수 있겠고, 해물이 맞는 체질은 멸치나 조개를 넣으면 더 좋겠네요.
우리나라의 고유의 음식인 김치, 김치 원재료의 종류와 담그는 방법, 먹는 방식을 체질에 맞게 조절해서 섭취한다면 건강에 더욱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