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러움과 8체질 침치료 (이석증 빈혈 포함)
안녕하세요!
서울 강남 8체질 한의원 서초동 교대역 8메디한의원 원장 장준호입니다.
오늘은 '어지러움의 원인과 8체질 치료'대하여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어지러움 증상이 있는 분들 중 ‘빈혈이 있어요’ 라고 초진 때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검사상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은 빈혈환자 중 어지러움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습니다. 실제로 빈혈인 경우엔 빈혈약 복용이 필요하지만, 어지럽다고 하여 무조건 빈혈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빈혈여부는 검사를 해야만 알 수 있습니다.
보통 빈혈이 있거나 기운이 없어, 영양이든 기운이든 피든 무언가 부족하면 머리로 가는 피가 부족하여 어지러울 수 있겠다는 생각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입니다.
두통 고혈압 어깨통증과 동반되는 어지러움도 있습니다. 평소 후두부 경항부 어깨와 관련된 근육 관절의 긴장으로 인하여 머리 속으로 올라가는 혈행에 장애가 있거나 두피와 가까운 근육이나 근막이 긴장할 때 동반되는 증상입니다.
어지러움과 관련하여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중추신경계나 심혈관계의 질환 여부입니다. 극심한 두통과 단기간의 혈압상승, 기타 중추신경계 증상과 동반되는 어지러움이나, 가슴이 자주 조이거나 통증이 있고, 숨을 쉬기 곤란할 때 동반되는 어지러움은 해당 질환 여부에 대한 검사를 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 언급한 여러 여건들에 놓여 있다가 추가로 음식 섭취의 문제, 과도한 스트레스, 극심한 피로 등에 대한 노출이 계기가 되어, 소화기 혹은 귀의 전정기관이 영향을 받으면서 어지러움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울렁거리면서 어지러우면 소화기 문제를 함께 다스려야 합니다. 식후나 공복 시 어지러운 경우, 평소 변비나 속쓰림이 심한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아침에 변을 보지 못한 상태에서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출근 할 때 메슥거리면서 어지러운 경우 등에는 소화기에 대한 치료나 습관 개선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자세가 바뀔 때 어지럽거나 빙빙 도는 현상이 있다면 귀의 전정기관과 연관하여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만일 이비인후과에 가서 귀를 들여다보아도 아무 이상소견은 없는데 귀 문제의 양상으로 어지럽다면 귀에 '기능적' 영향을 주는 문제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물론 이석이 돌아다니는 것, 고막 천공, 내이나 중이, 이관의 극심한 염증과 같이 귀의 구조적인 문제가 있거나, 돌발성난청, 메니에르씨병 으로 인한 극심한 증상이 있을 때에는 이비인후과적인 자세교정치료, 약물치료가 증상의 관리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치료를 받아도 호전이 없는 경우엔 '귀'만 보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그 밖에 축농증이 심하여 머리 속이 멍하면서 어지러운 경우도 있으며, 시력이 안 좋아 안경을 썼지만 안경알의 구면 상태에 따른 굴절도 차이에 따라 계단을 걸을 때 내려다보거나 옆을 볼 때만 어지러운 경우 (주로 노인), 안경에 대한 잘못된 교정 (근시에 대한 과교정, 안경테의 균형 세팅이 생활을 하면서 흐트러져 난시가 높은 분들이 어지러운 경우 등)도 안경을 많이 끼는 우리나라의 특성상 어지러움의 원인이 됩니다.
이상 언급한 바와 같이 어지러움에 대한 치료는 정확한 원인분석이 우선되어야 하고, 증상에 따른 치료와 함께 체질의학적인 병리기전에 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원래 간이 강하고 폐가 약한 체질인 목양체질 환자 분의 어지러움은 간에 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간이 나빠서가 아니라, 몸의 균형이 무너져 간의 기운이 지나치게 강해지면 과강화된 간의 기운(이하 ‘간열‘이라 표현함)이 소화기에, 내분비계에, 귀의 전정기관에, 척추신경계에, 심혈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병리기전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 중 귀의 문제를 선택하여 말하자면, 간열이 폐의 기운을 소모시키면 귀의 전정기관이 더욱 영향을 받기 쉽습니다. 폐의 기운이 떨어지면 이석이 제자리에 위치하지 못하게 될 확률은 더 올라갈 것입니다. 또 검사상 귀의 구조적 이상까지는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유사한 증상이 따라올 수도 있습니다.
목양체질은 해물보다는 육식을 통해, 또 간의 기운을 억제하고 더 약해진 폐의 기운을 보충해주는 침치료를 통해 체질적 병리기전을 조절하여 증상의 개선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위가 약한 수음체질은 소화기의 기운을 북돋아 줌으로써, 토양체질은 과해진 소화기의 기운을 조절함으로써 어지러움을 개선할 수 있고, 금양체질은 폐열을 다스려야 할 것입니다.
체질의학적인 병리에 대한 치료는 다른 칼럼 글에서도 반복적으로 언급하였으므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정확한 병리분석, 정확한 체질진단, 정확한 침치료, 체질에 맞는 음식섭생, 체질에 맞는 운동요법을 통하여 어지러움을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